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8월 2일부터 15일까지 관내 벼 재배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농기센터는 고품질 김포금쌀 생산과 벼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매년 친환경 항공방제를 한다.

올해는 급격한 도시화와 접경지역이라는 지역 특색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넓은 면적(4천348㏊)에 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이원화 방제’ 작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방제의 정확성을 기하고자 매년 도시안전정보센터와 협업한 가운데 빅데이터를 활용해 방제 대상지를 시각화·데이터화한다.

센터는 원활한 방제를 위해 각 지역 농업인을 ‘드론방제 관리·감독관’으로 위촉, 방제사들의 방제 계획 수립과 길 안내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이들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정확하고 안전한 방제 작업이 되도록 현장을 꼼꼼히 챙기는 일 또한 담당한다.

친환경 항공방제로 벼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병해충(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멸구류, 노린재류, 나방류)을 적기 예방하고,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해 김포금쌀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올해도 친환경 유기농 자재를 사용해 방제 작업을 시행하지만, 방제 중에는 반드시 창문을 단속하고 방제구역 주변을 지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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