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생활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비닐류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안성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에 대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성상 조사를 추진한 결과, 소각용 종량제 봉투에서 비닐류와 배달용기 등의 포장재가 2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활용 될 수 있는 포장재를 연간 3천75t을 소각함으로써 6억8천만 원의 경제적 손실과 함께 9천225t의 온실가스가 발생되는 양이다

비닐류 중에 재활용 가능 품목은 재활용 분리배출 마크가 있는 빵·과자·라면 봉지, 리필용 필름지 등과 재활용 분리배출 마크가 없어도 깨끗하게 배출되는 에어캡(뽁뽁이), 1회용 유색 비닐봉투 등이다.

반면, 음식물 등의 이물질이 묻어있는 비닐류, 테이프나 시트지처럼 접착성이 있는 비닐류, 생선을 포장할 때 사용했던 악취 발생 비닐류, 1회용 아이스팩과 이물질이 들어있는 비닐류 등은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비닐류를 분리수거 하는 방법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 화장지 등으로 이물질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비닐을 접어 부피를 줄인 후 투명한 봉투에 담아 분리해 배출하면 된다.

송석근 자원순환과장은 "올바르게 재활용 분리 배출하는 작은 실천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며 "비닐류만 재활용이 돼도 소각량이 상당히 줄어들 수 있으며, 지금은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중요할 때로 비닐류 올바른 분리배출이 생활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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