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용인경전철 들 경기도내 5개 도시철도 기본요금을 오는 10월 7일부터 150원 올린다.

30일 도에 따르면 다음 달 4일 도 북부청사에서 도시철도 운임 범위 조정 관련 공청회를 진행한다. 서울시와 인천시가 철도 요금 150원 인상을 결정하면서 도 역시 철도 요금을 인상하기 위한 조치다.

요금 인상 대상은 의정부·용인경전철, 김포도시철도, 5호선 연장 하남선, 7호선 연장 부천 구간이다.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에 따라 경기도, 인천시, 서울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 요금을 동일하게 운영했다.

앞서 서울시와 인천시는 10월 7일부터 철도 기본요금을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 역시 현행 1천250원에서 1천400원으로 150원 인상할 방침이다.

도는 공청회에 이어 8월 중순께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상 폭을 확정한 뒤 10월 7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서울시가 내년 철도 요금 150원 추가 인상을 검토 중이어서 경기도와 인천시도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를 유지하려고 철도 요금을 내년에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통합환승요금 적용으로 서울, 인천과 같은 수준으로 도시철도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10월 7일부터 인상한 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기웅 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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