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청소년 교류단이 미국 브레아시를 방문해 다양한 교류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최근 브레아 시민센터에서 진행된 환영 오찬에는 마티 시모노프 브레아 시장과 시의원, 자매도시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마티 시모노프 시장은 "남양주시 청소년들의 브레아시 방문을 환영한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바라며, 학생들이 새로운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며 한층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2일 차에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로스앤젤레스 캠퍼스를 방문해  파월도서관, 공과대학 등  곳곳을 다니며  미국대학의 열정적인 면학 분위기를 느끼고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또 닉슨 박물관과 브레아 시니어센터를 찾아 미국의 37대 대통령인 리처드 닉슨의 생가를 둘러보고,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미국의 역사를 공부하며 문화를 공유했다.

한 학생은 "박물관이 닉슨 대통령의 생애와 공과를 가감없이 드러내고, 시민들의 도슨트 봉사로 운영되는 것을 보니 역사를 지키고 알리려는 시민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견학과 함께 직접 봉사도 해보니 견문이 넓어지는 것을 느꼈고, 꿈을 구체화해보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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