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외국인환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흥시 정왕동 시화병원이 벤치마킹 대상지로 각광받으며 지자체 및 의료기관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시화병원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의료관광객 조기 회복 일환으로 추진 중인 외국인환자 선도유치기관 수도권 벤치마킹을 위해 종합병원 최초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평가 지정제(KAFH) 인증을 획득한 시화병원을 방문해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을 답사했다.

20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이번 벤치마킹은 외국인 진료 편의를 위해 마련된 1층 국제진료센터와 편안한 환경에서 빠른 쾌유 및 회복이 가능한 7층 외국인환자 전용 병동을 라운딩하며 혁신 사례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우간다 소아 환자의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와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의료 관광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우수한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강승일 병원장은 "이번 벤치마킹으로 부산광역시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본원 국제진료센터가 외국인환자 치료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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