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소방서가 올해 상반기 구조·구급에 공헌한 일반인을 표창했다.
 

1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과 28일 이틀간 총 7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26일에는 5월 23일 한글시장 주차장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소생에 기여한 차재호 씨와 3월 30일 한글시장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소생에 이바지한 유보라·정은경 씨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28일에는 3월 31일 강천보 투신 시도를 막은 케이워터 남길희 씨와 7월 15일 장마로 인한 남한강 수위 상승으로 유실된 바지선에 고립됐던 시민들을 구조한 세종레저 정철민 대표와 직원 조원 씨, 서찬우 씨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이들은 응급상황 발생으로 구조대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심폐소생술 또는 구조 같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 생명을 구했다.

유재홍 서장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소방대가 신속히 현장 대응을 하지만 도착 전까지는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움을 줄 사람이 있다면 소방대뿐 아니라 시민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유공자 발굴과 표창으로 시민들의 적극 참여와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끌어내겠다"고 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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