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북내면 외룡리에 운영 중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의 적정 가동 여부를 감시할 주민 환경감시단이 운영을 시작했다. 

발전소 상업운전이 시작되고 지역 주민의 소음 및 악취 등 피해 호소가 발생함에 따라, 시에서는 선제 대응을 하고자 주민 환경감시단 18명을 구성하고 지난 달 14일에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합동점검 등 본격적인 대기·수질 감시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 측정자료 등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담당할 관련분야 교수 등 전문가 환경감시단 6명도 구성 완료했다. 시에서는 그동안 발전소 상업운전 전부터 사업장 주변의 대기·폐수에 대한 오염도 검사를 실시했고, 5월 중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한 대기 분석 및 6월부터는 사업비 6천여 만 원을 들여 대기·폐수 전문 분석업체에 의뢰해 오염물질 배출 여부를 감시해 오고 있다. 

측정 결과는 SNS, 여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특히 주민이 불편을 많이 느끼시는 소음 및 악취에 대해 그동안의 측정 이외에도 향후 지속적인 측정을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시 지도점검과 병행해 과학적인 분석을 위해 대신면 하림리 지역에 대기오염측정소를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며, 환경감시원으로 위촉되신 주민분들께서 적극적인 환경 감시활동 참여로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