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가 철저한 사전 대비로 폭우에도 무재해를 달성했다. 사진은 시설물을 점검하는 지사 직원들.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는 폭우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대응해 무재해를 달성했다고 2일 알렸다.

강화옹진지사는 공사 시설과 함께 강화군 시설까지 저수지 17곳과 양수장 66곳을 비롯해 모두 130개 농업생산기반시설물을 관리한다.

강화지역은 해안가와 가까워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염해까지 발생할지 몰라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하다. 또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배수갑문으로 방류할 경우 군부대와 합의해야 하는 어려움도 겪는다.

이에 강화옹진지사는 손상된 시설물을 집중 복구하고 수초를 제거해 월류를 방지하는가 하면 폭우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욱이 길상2저수지는 취수문으로 계속 방류했으나 1분마다 최대 통수량이 9t에 지나지 않아 기습 폭우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보였다. 고민 끝에 사이펀을 이용해 저수지 수위를 낮춰 사전에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유관기관과 원활한 사전 협의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폭우가 쏟아질 때 빠르게 방류해 침수피해를 막았다. 군부대와는 사전 보고만으로도 방조제 배수갑문을 개방하도록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수근 지사장은 "앞으로도 기습 폭우와 태풍에 대비해 24시간 상황 관리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개·보수가 필요한 농업생산시설을 하루빨리 복구하고 인력·예산을 모두 동원해 주민들이 걱정 없이 일상생활과 농업에 집중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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