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저소득 청년층에게 최대 1년간, 월 최고 20만 원까지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의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받는다.

이 사업은 주거비 지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는 것. 

지원 대상은 만 19세~34세 이하로 부모님과 별도로 거주(전입신고 필)하고 있으며 임차보증금 5천만 원 및 월세 60만 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임대차계약 내용과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최대 20만 원의 월세를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주택소유자, 직계존속·형제·자매 등 2촌 이내가 소유한 주택에 임차한 자, 공공임대주택에 임차한 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한 소득요건은 청년 본인 가구는 기준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124만 6,735원),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443만 4천816원)여야 하며 재산요건은 청년 본인 가구는 재산가액 1억 700만 원 이하, 부모 포함 원가구는 3억 8천만 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자는 위의 청년 본인 가구, 원가구의 소득ㆍ재산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다만, 만 30세 이상이거나 혼인 및 미혼부ㆍ모 등의 가구일 경우에는 청년 본인 가구의 소득ㆍ재산만 조사해 적용한다.

월세를 지원받고자 하는 청년은 오는  21일까지 복지로 온라인 모의 계산 서비스를 통해 대상자 여부를 자가 진단하고 신청할 수 있다. 또 청년이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21일까지 신청을 완료한 청년은 2024년이 되어도 본인의 임대차계약 기간 내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양민호 주택과장은 "저소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적기에 신청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