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 어린이도서관이 2023년 하계 다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문화 연극 ‘내 친구 번개야’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 행사는 도서관 1층 영유아자료실에서 대면 공연으로 진행됐다.

 3일 정왕 어린이도서관에 따르면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손 인형과 탈인형이 합쳐진 복합극으로 꾸며졌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문화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다문화 연극을 관람한 한 참가자는 "흥미로우면서도 교훈 넘치는 연극 관람으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왕어린이도서관 관계자는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다문화 가정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연극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해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왕어린이도서관은 다문화 프로그램을 매년 꾸준히 운영해 왔다. 도서관은 2일부터 10일까지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세계여행 프로그램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하루 2시간씩, 총 6회 진행할 계획이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