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시청 혁신토론방에서 하계 침수 피해분석 및 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일 알렸다.

이번 보고회는 침수 재해예방을 위해 데이터 기반 현안 분석과 관련 대응 정책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연제찬 부시장을 비롯해 정책보좌관, 미래전략담당관, 정책기획과장, 시민안전과장, 건설행정과장, 신천동장 등 관계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남부 공간정보 사업처장 등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주요 주제인 하계 침수 피해분석과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청취하고 앞으로의 활용 방향에 관해 자유로운 논의를 펼쳤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세계의 물체를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실제 제품을 만들기 전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을 분석ㆍ예측하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미래전략담당관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국토 공간 데이터 수급을 통해 최근 5년간의 강우 변수와 침수 피해 가구 영향성을 분석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하계 집중호우 경계 시점 및 취약 대상지를 선정해 재난 대응 정책에 활용 중인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남부 지역본부는 시흥시 자체분석 결과에 대해 3D(3차원)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침수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시연하면서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 기반 예측 모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제찬 부시장은 "공간정보에 기반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플랫폼의 활용성을 확인한 결과, 단기간에 집중되는 호우 상황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와 고도화 및 후속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심도 있는 협업에 대해 권혁만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사업처장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시범사업은 물론, 장기적인 연구와 본 사업의 진행 차원에서도 시흥시의 관련 현안을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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