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최근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발생한 무차별 범죄와 관련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을 비롯해 자율밤범대, 도시안전정보센터 등과 함께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적극 대응에 나선다.

7일 시에 따르면 기존 매월 시행하는 시 주최 안전 문자 캠페인에서 홍보했던 테러 대비 행동요령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으며, 지난 4일부터 김포경찰서에서 대대적으로 실시 중인 다중밀집 지역 순찰 계획에 추가 순찰 지역 대상과 1일 8만 명이 이용하는 9개 골드라인 역사의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설별로 살펴보면 다수의 시민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청 민원여권과 내 방검복과 3단봉을 갖춘 청원경찰을 배치하기로 했으며 다중밀집 지역 순찰 등을 통한 범죄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기관·단체별 세부 협업 계획을 세웠다.

특히 봉사단체에 방검복, 3단봉, 호루라기 등을 지급해 다중밀집 지역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소상공인 연합회와 대형 쇼핑몰 등에 대테러 안내문 발송과 자체 인력을 활용한 순찰 근무조 편성·운영을 요청했다.

시는 7일 21개 기관·단체가 모여 개최하는 ‘안전문화운동 추진 협의회’ 에서도 다중이용시설 범죄 및 밀집지역에 대한 ‘무차별 범죄 예방 계획’을 안건으로 상정해 기관·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안전대책을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단 1명의 시민 피해도 없도록 예방한다는 각오로 도시안전정보센터의 6,933대의 방범용 CCTV 모니터링 강화를 조치하고 필요시 골드라인 등 주요시설에 전문방범 용역도 고려하고 있다"며 "사회 불만을 갖는 사람에 대해 국가·지자체·전문가가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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