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청소년안전망 위기청소년 학교 연계 지원사업으로 경계선 지능 학생지원 사업을 확대 운영 한다.

느린 학습자의 특성은 IQ가 71점 이상 84점 이하에 경계선지능을 가진 아동으로 장애판정을 받은 것은 아닌 ‘주의집중부족’ ‘기억력부족’ ‘사회성부족’을 갖고 있다.

학습이나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따돌림, 폭력, 범죄 노출 등 위기 문제가 크지만 가정과 교육 현장에서의 이해도가 낮고, 지적장애에 해당 되지 않아 법적으로 장애인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과 복지제도 등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시는 8일 이런 경계선지능 느린학습자 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종합적인 맞춤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고 전했다.

시는 2022년 ‘느린학습자 지원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관내 초등학교 2곳을  선정해 4~6학년 경계선 지능 의심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에 대한 상담 컨설팅을 제공해 학교와 가정에서 경계선 지능에 대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지도 전략 수립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올해는 연초 공모를 통해 관내 상담센터 4개 기관을 선정하고, 모든 초등·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청 정서행동검사와 경계선지능 간이검사 결과에 따라 추천된 경계선지능 의심 청소년(초4~중1)에 대한 경계선지능 조기 진단검사·교사(양육자) 지도 컨성팅을 지원한다. 현재 6개 학교 13명의 학생이 조기 진단검사·지도 컨설팅 지원을 받았다. 

하은호 시장은 "느린 학습자 조기진단 사업 적극 추진으로 발견 시기를 놓쳐 성장기 더 많은 위기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학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인식개선 노력도 병행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임영근 기자 iy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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