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제78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오는 15일 오후 3시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을 초청해 내한공연 ‘Hola~아리랑!’을 개최한다.

1999년 현 단장 겸 상임 지휘자인 임재식 씨가 창단한 스페인밀레니엄합창단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스페인 최고의 RTVE(스페인 국영 방송국) 합창단 단원 80명 중 24명을 선발해 구성된 외국 프로 합창단이다. 

합창단은 임재식 지휘자를 제외한 단원 모두가 스페인인으로 구성됐으며, 지휘자가 고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민요와 가곡을 무대에 올려 스페인의 국가적인 각종 축제 등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1부 공연에서는 ‘라바삐에스의 이발사’, ‘프란씨스코 여사’, ‘비둘기의 축제’ 등 스페인 전통 음악 장르인 사르수엘라(스페인 가곡)를, 2부 공연에서는 ‘남촌’, ‘그리운 금강산’, ‘밀양 아리랑’ 등 한국 민요와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부 공연에서 국내 소프라노 문경민이 출연해 스페인 가곡인‘비둘기의 노래’를 선보인다.

김성제 시장은 "광복절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초청 공연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스페인 음악과 외국인이 부르는 우리 노래를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공연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는 무료 공연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공연 당일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아트홀에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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