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오는 21일부터 시민들의 안전한 출근길과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책의 일환으로 ‘서울동행버스’를 최초로 선보인다.

9일 시에 따르면 ‘서울동행버스’는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근길 교통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고자 기획돼 투입되는 버스 교통편이다.

이번 시에 투입되는 ‘서울동행버스’ 서울 02번은 오는 2024년 김포골드라인 증차시까지 한시적으로 6대(12회)가 평일 출근시간(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20분까지) 10분 배차간격으로 풍무동 홈플러스, 서해1·2차아파트와 풍무푸르지오·풍무센트럴푸르지오를 거쳐 김포공항역 3번출구까지 출근급행버스로 운행된다.

시는 서울시에 수개월간 풍무동 일원의 서울시 노선버스 투입·지원을 요청했고, 서울시는 김포시민의 출근 불편을 해소하고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에 기여하고자 수도권 최초이자 최대규모로 수도권 출근 맞춤형 ‘서울동행버스’의 김포시 운행을 결정했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동행버스 운행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과 풍무동 주민들의 출근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를 결정해 준 서울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18일 김포골드라인 사태가 긴급재해로 지정된 이후 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을 위해 혼잡역사 및 고촌읍 지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하는 출근급행 70버스를 운행했으며, 70번(A·B·C·D)노선 28대를 긴급 투입했다. 김포골드라인 출근길 혼잡은 다소 해소됐으나, 풍무동 출발 급행버스가 마련되지 않아 이 지역 주민들이 출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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