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최근 연이어 발생한 ‘묻지 마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범죄예방업무 협업 점검 활동을 벌인 데 이어 지역 자율방범대와 로보캅순찰대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420여 명의 로보캅순찰대와 1천430여 명의 자율방범대 대원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9일 알렸다.

최근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가운데 시 자율방범대원과 로보캅대원들은 시민 안전을 직접 지킨다는 마음으로 다중 밀집 지역 위주로 집중 순찰 활동을 벌이는 한편, 기존 순찰 시간 외 주말 시간에도 추가 근무조를 편성해 순찰력을 높인다. 시는 경찰뿐만 아니라 민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묻지 마 범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순찰 활동 중 위험 요소가 발견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대응하도록 당부하고 활동에 필요한 물품 지원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도시정보센터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경찰과 24시간 실시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유사 범행에 대한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른 시민 불안 증가와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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