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이 인천 송도국제도시(5공구) 안에 ‘글로벌 지놈(Genome) 캠퍼스’ 착공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연 올해 제12차 경관위원회에서 ㈜마크로젠이 제출한 ‘송도 ks10-1블록 연구시설’ 안건을 조건부 의결했다.

마크로젠은 경관 심의 통과로 글로벌 유전체 분석 빅데이터 플랫폼인 ‘지놈-파운드리(Genome-Foundry)’ 구축에 필요한 발판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건축인허가 절차를 서두를 계획이다.

지놈 파운드리는 유전체 사업의 연구개발에서 생산, 영업 마케팅, 고객에 이르기까지 통합해 효율·고속화하는 플랫폼이다.

마크로젠은 내년 초부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210의 2 일원 6천17㎡ 터에 지하 2층·지상 8층, 총건축면적 1만7천958㎡ 규모의 아시아 최대 ‘글로벌 지놈 캠퍼스’를 지어 2026년 완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지놈 캠퍼스가 완공되면 현재 서울 금천구 가산동과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마크로젠 연구시설이 이곳으로 이전해 통합 운영된다.

1997년 설립한 마크로젠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 역량을 갖춘 유전체 분석 전문 기업이다. 153개국 1만8천 명이 넘는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50%에 달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2년 3월 17일 인천시청에서 마크로젠 송도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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