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개항누리길 포차거리’가 올해 하반기부터 밤이면 더욱 낭만이 넘치는 감성 공간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13일 구에 따르면 개항누리길 일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야간 경관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개항누리길 야간 경관 개선사업은 우현로35번길 개항누리길 하나은행 담장 주변 165m 일원에 총 7천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다음 달까지 복고 감성의 ‘LED 클러스터 조명’을 설치한다.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 중인 ‘포차거리’와 어우러져 가을밤 포차의 낭만적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을 전망이다.

포차거리는 현재 개항누리길 인도를 활용한 옥외영업 형태로 운영 중이며, 청년몰 광장 야외 테이블과 쉼터 휴게 공간에선 신포국제시장의 다채로운 먹거리를 포장·구매해 섭취 가능하다.

구는 포차거리 활성화를 위해 상인회와 협력, 9월부터 금요일 밤에도 포차거리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유권 개항누리길 상인회장은 "포차거리에 야간 조명이 설치되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 가을 정취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밤거리를 연출하게 된다"며 "상인회도 지속 홍보해 참여 점포를 더욱 늘려 개항누리길이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상권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한 야외 갤러리 조성사업을 신속히 시행하겠다"며 "광장 내 공연시스템 설치와 다양한 문화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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