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를 대표하는 서예가 중 한 명인 노정 박상찬 선생이 서예가에게 최고 영예인 ‘원곡서예문화상’을 수상했다.

원곡문화재단은 최근 제45회 원곡서예문화상 수상자로 박상찬 한국서도협회 자문위원장을 선정했다.

노정 박상찬 선생은 지난 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원곡서예문화상·원곡서예학술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원곡서예문화상은 1978년 원곡 김기승(1909∼2000년)선생이 고희를 맞아 후학 양성을 위해 제정한 원곡서예상을 계승한 상이다. 한국서단을 상징하는 대표 서예상으로, 원곡문화재단이 한국서예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중진 작가를 선정해 매년 1명에게 수여한다.

2010년부터 제정·수여한 제14회 원곡서예학술상 수상자로는 윤학상 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이 선정됐다. 상금은 각각 1천만 원이다.

노정 박상찬 선생은 한국서도협회 자문위원장으로 양주시 남면에서 노정서예관을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 서예고시 대전 대상을 비롯해 그동안 수많은 상을 받았고 대한민국서예전람회, 대한민국서도대전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또 한중 명가서법교류전을 개최하고 개인전과 초대전을 통해 작품을 공개하는 한편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그는 평생 서예가로 활동하며 특정한 서체에 치우치지 않고 특정인의 서체를 따르지도 않으면서 모두와 함께 긍정적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서사를 이뤄 냈다는 평가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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