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지역 문화예술단체 참여 확대로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주민 주도형 축제로 만든다.

구는 지난 16일 구청장실에서 인천관광공사와 인천 중구 박물관·전시관 협의회, 한국레저경영연구소(개항도시), 극단 십년후 들 4개 기관·단체와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재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개항장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올해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에서 진행할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직간접 참여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전시관 같은 시설 야간 개방과 지역 예술인 작품 전시, 각종 체험활동 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중구 박물관·전시관 협의회는 지역 10개 박물관·전시관의 야간 개방과 특별 기획전을 준비하고, 한국레저경영연구소는 야행과 연계한 인문학 강의를 4차례 열어 개항장과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극단 십년후는 지역 극단의 장점을 살려 개항 특유 분위기와 8월 광복 주제에 어울리는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

구와 인천관광공사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원활한 행사 참여를 전방위에서 지원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올해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적극 참여해 지역 상생을 도모하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 꾸려진다"며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의 다양한 역사·문화유산과 콘텐츠를 활용해 진행하는 인천 대표 ‘야간 체험형 축제’로 올해 1차 행사는 26~27일, 2차는 10월 21~22일 열린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