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1일부터 시행하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 정책’에 따라 영종국제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카드 등록 시스템을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

인천시 중구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등록하는 전용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편리하게 무료 혜택을 누리도록 영종국제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하이패스 카드 등록 시스템(intoll.incheon.go.kr)’을 운영한다고 20일 알렸다.

그동안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지원을 받으려면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별도의 감면 카드(RFID)를 발급받은 뒤 요금소(톨게이트)에서 해당 카드를 직접 대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운영하는 하이패스 카드 등록 시스템은 이 같은 불편이 없어진다.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할 필요없이 온라인으로 해당 시스템에 접속한 다음 본인 인증을 거쳐 간단하게 차 번호 같은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행정복지센터 담당자가 심사·등록 절차를 거쳐 알림톡 또는 문자로 등록 결과를 통보하면 주민은 도로를 이용할 때 하이패스로 간편하게 통행료 무료 혜택을 누리게 된다.

방문 신청이 7일 이상 걸린 이전 감면 카드와 달리 온라인 신청은 2~3일 안에 대체로 빠르게 등록 처리가 가능하다.

카드 등록 시스템은 하이패스 차가 아닌 주민 편의를 위해 일정 기간 실물 감면 카드(RFID)와 함께 쓰도록 하면서 새로운 시스템 장점을 적극 홍보해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구는 21일 오후 2시 중구 제2청사(운남서로 100) 대강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통행료 무료 정책과 시스템 감면 신청 방법을 안내한다.

한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조치에 따라 10월부터 영종국제도시(영종·용유) 주민은 두 도로 모두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또 일반 시민들의 영종대교 통행료는 상부도로 기준 6천600원에서 3천200원, 하부도로는 3천200원에서 1천900원으로 내린다. 인천대교는 2025년 말 5천500원에서 2천 원으로 내릴 예정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