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9월 1일부터 2개월간 개방하기로 하고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한다.

이번에 개방하는 코스는 임진각 관광지를 출발해 생태탐방로 1.4㎞를 걸어 이동한 뒤 버스를 타고 남북 군사대치의 최접점을 조망할 수 있는 도라전망대와 철거된 경계 초소(GP) 앞 통문 까지돌아볼 수 있다.

또한 상반기 노선에는 없던 도라산 평화공원 코스를 추가했다. 파주시는 코스 개방을 앞두고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 등과 협의를 마쳤다.

1인당 신청 가능 인원 또한 5명에서 20명까지 확대되어 단체신청이 수월해졌다.

오는 10월 까지 주 5일(월·목요일 휴무) 하루 2회 회당 최소 5명에서 최대 20명까지 참가가능하다.

참가자는 관광 당일 임진각 한반도 생태 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 안내소에 집결해 출발하며,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당일 참가자에게는 통 컵(텀블러)이 증정된다. 

탐방을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두루누비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날짜와 시간을 선택 신청한 후 체험비를 입금하고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된다.

김경일 시장은 "한민족 분단의 아픔이 깃든 비무장지대가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전환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태와 역사, 관광이 함께하는 파주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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