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여주FC가 평택시티즌과의 4대1 대승을 거두며 K4리그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여주FC는  지난 홈경기(4월 15일)에서 뼈아픈 패배(0:2)를 안긴 평택시티즌FC와 지난 19일 평택시 소사벌레포츠타운의 원정경기에서 재격돌, 공격과 수비를 교란하는 4-3-3 협공 전략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여주FC는 경기시작 2분여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곧바로 전력을 재정비하고 빠른 속공으로 평택 골문을 향해 질주, 이태형(7/MF)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1분여 만에 만회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여주FC는 수비수 4명이 압박수비벽을 형성하면서 평택시티즌의 공격을 번번이 차단, 측면을 이용한 빠른 공격을 구사하던 중 전반 종료 추가시간에 서정원(26/FW)이  추가 골을 넣으면서 2대1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여주FC는 골잡이 이동희(10/MF)와 이래준(99/FW)을  교체 투입하는 전략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고 맹공격을 퍼붓던 중, 69분 이동희가 왼발 감아차기로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여주FC 네 번째 골은 정규시간이 흐르고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래준가 오른발로 평택 골키퍼 키를 넘기면서 골망을 흔들었고, 원정경기장을 찾은 여주FC 서포터즈와 선수 가족들은 두 손을 번쩍 들어, 박수와 환호성으로 선수들과 승리의 쾌감을 맛봤다. 

여주FC는 팽택 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서 K4리그 21경기 통산 14승1무6패 승점 43점으로 단독 1위로 우뚝 섰고, 2위 당진시민축구단(승점 40점)과는 1경기 차로 벌린 가운데, 승점 39점의 거제와 진주, 평창UTD가 여주FC를 맹추격하고 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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