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민원응대 사회복지 공무원 번아웃 증후군 예방 활동에 나섰다고 22일 알렸다.

평소 악성 민원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복지공무원 정신건강을 보호하고, 주민들에게 친절한 응대와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조치다.

구는 최근 민원응대 사회복지 공무원 27명을 대상으로 ‘민원응대 사회복지공무원 스트레스 관리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인천시 공무원 마음건강센터에서 진행하는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활용, 사회복지 공무원들 스스로 자신을 발견하고 심리를 통제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했다.

구는 이번 워크숍 외에도 동 보건복지팀 사회복지공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지난 6월에는 ‘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폭언·폭행 등 특이 민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직원별 역할을 구축했다.

또 보건복지 팀장 주재 민원응대 매뉴얼 교육을 시행해 관련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이 밖에도 휴대용 삼단봉과 차량 탈출 도구 등 유사시 필요한 안전용품을 지원해 악성 민원인이나 방문 상담 시 발생 가능한 위험 최소화에 주력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제도 확대와 더불어 더 많은 구민이 적절한 도움을 받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정당한 공무수행이 보호받고, 담당자들이 힐링하는 여건을 만드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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