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는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며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는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존 림 사장, 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연수구 송도동에 설립한 지 12년 만에 전 세계 최고 수준 바이오의약품 제조 인프라를 구축해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세계 1위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바이오업계 최초로 매출 3조 원을 넘었다. 6월에는 송도 4공장을 완공했고, 최근 5공장 착공에 들어가며 송도 입성 후 지속 투자로 바이오제약 산업을 선도한다.

5공장은 1조9천800억 원을 들여 약 10만㎡ 부지에 증설할 계획이며 2025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생산 능력인 약 60만L에 추가로 18만L 생산 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시작으로 송도 11공구 36만㎡에 확보한 제2단계 부지에 2032년까지 6∼8공장을 순차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유 시장은 올해 하반기 정부가 공모할 예정인 바이오 첨단기술 특화단지 신청과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더불어 앞으로 산·학·연·병이 지속적인 네트워크 기반에서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시가 준비 중인 바이오 포럼 운영에도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인천 바이오산업 역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터를 잡은 이후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많은 투자와 지역사회 공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바이오를 13대 주요 산업에 포함해 전폭 지원을 준비하는 만큼 시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고 바이오기업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존 림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으로 인천과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이 실현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윤은혜 기자 ye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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