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불 빌리는 10대에 버릇없다고 흉기 들이댄 50대 검거

평택서,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

경기 평택경찰서 전경.<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담뱃불을 빌려 달라고 한 데 격분해 흉기를 들고 위협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23일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께 평택시 지산동 노상에서 B(19)씨를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담배를 피우려던 B씨는 A씨에게 "담뱃불을 빌려 달라"고 했다. 그러자 A씨는 "나보다 어린데 버릇이 없다. 죽여 버리겠다"며 인근에 있던 자신 차에서 흉기를 들고 와 B씨를 위협했다. B씨가 달아나자 A씨는 흉기를 들고 뒤쫓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일대에서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