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오는 29일 경술국치일 113주년을 맞아 관공서와 각 가정·민간기업·단체 등을 대상으로 조기(弔旗)게양을 실시한다.

이번 조기 게양은 1910년 8월 29일 일제의 강제합병으로 국권을 상실한 경술국치일임을 일깨우고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조기 게양 방법은 깃봉에서 깃면의 세로길이 만큼 내려서 게양하고, 태극기와 함께 게양하는 다른 기(기관기, 새마을기 등)도 같은 방법으로 게양한다.

 게양시간은 국가·자치단체, 공공기관 청사는 29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이며, 각 가정과 민간기업·단체는 아침7시부터  저녁6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경술국치일을 맞아 113년 전 일본에 나라 잃은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애국의 숭고한 정신과 위훈을 기리는 경건한 하루가 되도록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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