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난 6월부터 도비 4억 7천700만 원을 포함한 9억 5천400만 원을 들여 ‘봉성산 숲길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봉성산은 해발 129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에 폐쇄돼 있는 군사시설로 민간인은 출입하기 어려운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방부와 협의를 벌여 한강의 상·하류와 김포평야 일대를 비롯해 한남정맥의 마지막인 문수산, 파주의 심학산, 그리고 북한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봉성산 정상의 전망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시는 봉성산 정상에서 한강변 해돋이와 파노라마식 전망을 바라볼 수 있도록 레이더실과 기타 군사시설을 활용해 전망대를 조성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해 등산객 등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정비돼 있지 않아 등산객 등에게 불편을 끼쳤던 숲길은 조치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등 등산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봉성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성현 공원녹지과장은 "봉성산 숲길 정비사업을 적기에 완료해 더 많은 시민이 김포의 멋진 풍경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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