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포크페스티벌이 오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원에서 펼쳐진다.

대구와 파주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인천 포크음악 페스티벌’에는 한승기와 이치현, 사랑과 평화, 남궁옥분, 백영규, 채은옥 등 관록의 포크 가수가 대거 출연한다.

또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로이킴과 자전거 탄 풍경, 육중완밴드가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며 인천시민들을 가을밤 포크 향수에 빠져들게 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포크페스티벌은 그동안 인천 곳곳에서 펼쳐진 포크 가수들의 버스킹과 여러 형태의 포크 공연으로 얻었던 시민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포크음악을 재조명한다.

인천포크페스티벌 총연출은 80회 이상 포크 공연을 기획한 ‘슬픈 계절에 만나요’의 가수 백영규가 맡는다.

백영규는 "인천포크페스티벌은 관객들의 감정을 헤아리는 구성과 자유로움 그리고 무명의 실력 좋은 뮤지션들을 통해 1970년대 포크 전성시대 역사를 알리고 싶다"며 "올드팝과 번안가요, 부평 밴드 음악, 포크 창작가요를 무대에서 표현하면서 포크의 본질을 다루며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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