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 교육행정연구회 ‘챗 위드 포천교육’이 사립유치원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예결산 업무용 챗봇을 올해 8월에 개발했다.

챗봇 ‘누리’는 사립유치원 현장에서 자주 문의하는 예결산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작됐다.  

특히, 회계전담 사무직원이 없는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보다 직접적이고 편리하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챗봇 ‘누리’는 다양한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연구회 회원들이 정제된 1천 개의 질문과 답변을 작성해 챗GPT와 연계했고, 챗GPT가 제작된 답변자료를 학습한 후, 질문에 대한 답변 시 필터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교육지원청과 사립유치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사용자 피드백 기능도 추가로 탑재했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챗 위드 포천교육’이 개발한 챗봇의 개발과정과 기술문서를 웹사이트에 공개적으로 제공해 다른 교육지원청에서도 쉽게 자체적으로 챗봇을 개발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통해 전국의 교육지원청들도 자체 챗봇 서비스를 통해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숙 포천교육교육장은 "챗 위드 포천교육 연구회의 노력과 기여로 사립유치원업무 민원의 품질과 서비스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전국의 다른 교육지원청들도 이번 챗봇 개발 경험을 통해 교육 현장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 처리 및 소통 채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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