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28일 간담회에서 시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오산시 제공>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오산시를 방문해 오산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오산시는 28일 ‘교섭단체 정책 드라이브’(간담회) 일환으로 오산을 찾은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에게 시정 주요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김정호(광명1)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은주(구리2)기획수석, 오준환(고양9)정책위원장, 김영기(의왕1)정무수석, 이애형(수원10)수석대변인, 이혜원(양평2)소통협력수석, 오창준(광주3)청년부대표 등 신임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권재 시장은 "인구 30만 명 시대를 준비하는 오산시에는 할 일이 많다"며 "국민의힘 차원에서 오산시 현안에 전폭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에 김정호 대표의원은 "오산 청사진에 오랜 시간 어려운 시절에도 오산을 떠나지 않고 오산만을 바라본 이권재 시장의 철학이 오롯이 담겼음을 느낀다"며 "경기지사를 만나 오산 주요 현안이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서랑저수지 둘레길 조성 ▶물향기수목원 활용 축제 오산시·경기도 공동 개최 ▶장지~남사(국지도 82호선), 대덕~남사(국지도 23호선), 발산~수면(지방도 310호선) 연결도로 확장공사 조기 착공 ▶아래뜰공원(수청동)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지원과 협조를 건의했다.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이 시장은 2.1㎞ 산책로 구간 데크로드 설치 구상을 발표하면서 사업비 100억 원 도비 지원 협조를 부탁했다.

이 시장은 "오산에는 변변한 수변 데크로드 하나 없다"며 "서랑저수지에 데크로드를 설치하면 인접한 오산 독산성 둘레길과 연계한, 경기도를 상징하는 관광지로 거듭난다"고 말했다.

또 물향기수목원 활용 축제 관련 전기공사, 고정형 야간조명 설치를 비롯한 축제 운영 사업비 38억 원 도비 지원 협조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물향기수목원은 아침고요수목원, 화담숲에 버금가는 우수한 경기도 특화자원이다. 물향기수목원 특장점을 살리는 주야간 축제를 동시 추진해 경기도를 상징하는 대표성 있는 행사로 만들고 싶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용인 남사면, 화성 정남면, 안성 대덕·양성면 연결도로 관련 교통망 확충도 언급하며 "수십 년 사이 차량 이동량이 기하급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왕복 2차로 상태여서 심각한 교통난을 유발한다"며 조속한 확장공사 착수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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