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과 동두천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행정·경제·문화·교육·예술·체육·관광·농업 분야에서 적극 교류와 협력을 약속 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과 동두천시가 이웃사촌에서 자매도시로 거듭났다. 두 도시는 28일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고 상생발전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동두천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태원 군수, 박형덕 시장을 비롯해 국·부서장, 관계 공무원 들 20여 명이 참석해 자매결연을 맺고 행정·경제·문화·교육·예술·체육·관광·농업 분야에서 적극 교류와 협력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더욱이 두 지자체는 협약을 통해 가평의 우수한 농산물과 동두천시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서로 공급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두천시는 시민 복리후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가평군 주요 관광지와 힐링 시설의 자매도시 할인 혜택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자매결연은 전형적인 도·농 교류로, 가평군은 면적이 동두천시보다 9배 넓은 반면 인구는 2만7천여 명이나 적다. 가평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지이고 3%가 수변지구라서 천혜 자연자원을 이용한 관광산업이 주요 성장 동력이고, 동두천은 군사도시로서 협소한 지형에 공장이 즐비해 제조업이 발달했다.

두 자치단체장은 "이제는 명실상부한 형제요 자매"라며 "힘을 합쳐 살기 좋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두 도시는 면적, 인구, 지형, 재정 규모, 산업구조 등 여러 분야에서 차이가 큰 만큼 경제·농업·문화·관광·체육 등 분야에서 장점은 공유하고 단점은 보완함으로써 주민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가평=엄건섭·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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