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운북동 동강천 중류부 상습범람 문제를 해소하려고 ‘홍수방어벽 설치공사’를 추진한다고 28일 알렸다.

이 사업은 만조 시 집중호우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동강천 중류부 구간에 하천 범람을 막을 홍수방어벽을 설치, 이 일대 주민들의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려는 조치다.

동강천 중류부 일원은 주변부 건축·개발이 증가했고, 대규모 농지 성토가 이뤄져 우수 유입량이 많이 늘었다.

더욱이 하폭이 좁고 제방고가 낮아 통수단면이 부족해 만조 때 집중호우가 내리면 상습적으로 소하천 범람이 발생한다.

통수단면은 하천 횡단면으로 물 흐름이 이뤄지는 면적으로, 클수록 물을 많이 흘려 보낸다.

이에 따라 구는 9천만 원 사업비를 투입, 동강천 중류부에 총연장 224m, 높이 0.8m 규모 홍수방어벽을 설치한다.

9월 착공해 10월 중 준공할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동강천 중류부 홍수방어벽 설치 사업으로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 인한 수해를 예방, 주민들 인명피해와 재산을 지키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