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진단을 받지 않은 지역 내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인천시 연수구 경로당 치매예방 교실 ‘기억놀이터’가 9월부터는 비대면 치매예방 교실도 운영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치매예방 교실은 뇌 자극활동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기억튼튼 미술교실 ▶건강백세 운동교실 ▶기억키움 캘리그라피교실 등 인지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로의 이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치매안심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등에서 운영 중이며 9월부터는 치매예방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비대면 치매예방 교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비대면 치매예방 교실은 인지활동 교재인 ‘가치함께 똑똑똑 워크북’과 ‘인지자극 꾸러미’를 전달해 예방교실 수업을 받지 못하는 노인들이 자율적으로 치매예방활동을 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참여자에게 프로그램 운영 전·후 인지 선별검사, 노인 우울척도검사, 주관적 기억감퇴 검사를 진행, 프로그램 전·후 변화를 확인하도록 구성했으며 검사결과 유소견자는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연수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매 조기 검진 ▶치매 정밀 검진비 지원 ▶치매 상담과 등록관리 ▶배회 가능 노인 인식표 발급 ▶조호 물품 제공 ▶맞춤형 사례관리 ▶쉼터 프로그램 ▶치매인식개선 사업 등 치매대상자와 가족의 복지 증진에 힘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치매예방팀(☎032-749-894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치매예방교실은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은 물론 신체건강, 사회적 교류증진, 노년기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도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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