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최근 LH아파트 철근 누락 사건 및 원자재 수급 불안정, 노조 파업 등에 따른 아파트 건설 현장 부실 시공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양주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29일 알렸다.

이번 품질점검단 구성을 계기로 관내 건설 중인 공동주택의 부실시공 및 하자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점검단은 건축, 건설안전, 기계, 전기, 통신, 소방, 토목, 조경 등 10개 분야에 기술사, 교수, 특급기술자 등 민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했으며, 임기는 2년이다.

품질점검은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 제도’에 따라 ▶1차 골조공사 중(공정률 25% 내외) 도 점검 ▶2차 골조공사 완료 후(공정률 50~65%) 市 점검 ▶3차 사용검사 전(공정률 95~99% 내외) 도 점검 ▶4차 사후 점검(사용검사 후 3개월 이내) 시 점검 등 4단계에 걸쳐 진행한다.

점검단은 점검 대상인 ‘주택법’ 제15조에 따른 사업계획승인 대상 공동주택에 대해 ▶2·4차 품질점검을 시행한다.

그 외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품질점검을 시행하여 공사 품질 확보와 안전관리 상태 점검, 주요 하자 부분에 대한 보수방안 마련, 시공 자문 역할을 통해 견실한 주택건설을 유도하고 부실시공과 하자로 인한 분쟁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운영을 통해 입주자와 시공자, 사용검사권자 간의 부실·하자 문제로 인한 민원 분쟁을 사전 예방하고 공동주택 시공 수준과 입주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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