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 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회 1점을 득점했다. /연합뉴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열흘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벌인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224승 투수’ 잭 그레인키의 커브를 받아쳐 2루 근처로 타구를 보냈다. 캔자스시티 유격수 보비 윗이 넘어지며 공을 막긴 했지만 송구 동작으로 이어지지 못해 내야 안타가 됐다.

3회 다시 선두 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그레인키의 시속 144㎞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배지환은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4타수 2안타) 이후 열흘·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 개인 14번째 멀티히트다.

단숨에 득점권에 자리한 배지환은 다음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42번째 득점도 했다.

배지환은 5회 2루 땅볼, 7회 중견수 뜬공, 9회 투수 땅볼로 돌아서 ‘3안타 경기’는 만들지 못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0(246타수 59안타)으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요한 오비에도의 개인 첫 완봉(9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 속에 캔자스시티를 5-0으로 눌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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