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를 슬기롭게 맞으려면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비롯해 노인일자리 활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대학교 지역동행플랫폼이 지난 28일 제물포캠퍼스 다목적실에서 연 ‘시니어들의 평생교육으로 도시문화공동체 활성을 위한 일자리 정책 제안’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발제를 맡은 김태훈 경인여대 교수는 "대개 고령사회를 위기라고 해석하지만 최근에는 생산력 있고 활기 넘치는 시니어를 기반으로 장수가 축복인 사회, 즉 고령친화도시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는 만큼 시니어들의 일자리 활성 정책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문화예술 일자리는 수익뿐 아니라 세대 간 통합, 환경, 사회 참여 들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장성숙 시의원은 "노인일자리는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단순한 일자리 수를 늘리기보다는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일에 보람을 느끼고 급여도 인정받는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변화하는 시대와 노인 요구에 걸맞게 노인일자리도 진화하도록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와 실버 일자리 뱅크센터 같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며 "노인 교육으로 취업이나 사회활동과 연계함은 물론 아동친화도시나 여성친화도시뿐 아니라 노인친화도시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는 임성은 인천시 노인인력개발센터 사무국장, 송현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장, 박수이 수주코퍼레이션 대표, 박한섭 인천경영자총협회 전문위원, 박미옥 BBS미용예술실용전문학교 이사장, 전형석 인천대 트라이버시티연구소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참여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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