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31일 이동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휴식권을 보장하고자 운암공영주차장 1층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29일 개소식에는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운암뜰연합상가번영회회원, 플랫폼종사자들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오산시는 고용노동부에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총면적 20㎡(6평) 규모의 쉼터를 조성했다. 

이곳에는 이동노동자들이 언제든지 편히 쉬도록 냉난방 시스템, 소파, TV, 냉온수기 들이 갖춰져 있으며 무인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행사에 참석한 플랫폼종사자는 "쉼터가 생기기 전에는 PC방에서 주로 대기를 했으나 도로변 바로 옆에 쉼터가 설치돼 언제든지 이용하고 주차장도 함께 있어 접근이 편리하다"고 했다.

이권재 시장은 "이동노동자분들이 심야나 폭염, 혹한기에 잠시나마 쉴 수 있는 쾌적한 쉼터가 되길 바라며, 더 나은 노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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