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가 홍콩과 첫 경기로 첫발을 뗀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3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서 받은 조 편성과 대진을 보면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타이완·홍콩·예선 통과국과 함께 B조에서 경쟁한다.

A조는 일본·중국·필리핀·예선 통과국으로 구성됐다.

예선에는 태국·라오스·싱가포르 3개 나라가 출전하며 두 나라가 본선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홍콩과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인다.

다음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4연패 달성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인 타이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10월 3일 한 수 아래 격인 예선 통과국과 경기를 끝으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조별리그 1, 2위가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며, 한국이 B조 1위를 하면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과 10월 5일 7시 30분 격돌한다. B조 2위가 되면 10월 5일 A조 2위와 맞붙는다.

10월 6일에는 A조 2위 또는 A조 1위와 슈퍼 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상대 전적이 유효하기에 한국과 타이완이 슈퍼 라운드에서 또 대결하진 않는다.

조별리그와 슈퍼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 성적 1, 2위가 10월 7일 오후 7시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싸운다. 동메달결정전은 같은 날 오후 1시에 열린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9월 중순께 부상 선수 교체 멤버를 발표한 뒤 9월 22일께 모여 일주일간 전력을 가다듬은 뒤 항저우로 떠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