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민관 합동으로 말라리아 매개 해충인 모기 등 여름철 위생 해충 걱정 없는 안전한 동네를 만들고자 방역 활동에 주력한다고 3일 알렸다.

구는 각종 방역소독 활동을 지난해보다 1.5배가량 늘리고, 중구보건소 방역반과 주민자율방역단 간 긴밀한 민관 협력으로 물 샐 틈 없는 철저한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

주민 총 143명으로 구성한 ‘주민자율방역단’을 중심으로 오는 10월까지 동별 주택가 골목과 시장, 공원 등 취약지역에 대해 지역 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방역소독 활동’에 주력한다.

구는 주민자율방역단 활동 시 보건소 방역기동반 기술 지도 등을 지원하고, 방역용 화물트럭, 초미립자 살포기, 휴대용 연무연막기, 수동용 분무기, 차량 연막기, 기피제 분사기, 포충기 등 다양한 방역 장비를 활용한다.

또한 연기와 냄새가 나지 않는 ‘친환경 연무 방역’은 물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 감시, 민간 위탁 방역, 말라리아 예방 홍보도 병행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생업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방역 활동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탄탄한 방역망을 토대로 말라리아 등 해충 매개 감염병에서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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