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는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건강증진 운동교육’ 프로그램인 수중 운동재활을 종료했다고 3일 알렸다.

대부분 발달장애 아동은 신체활동 참여 기회 부재, 지속된 좌식 생활과 정적 생활 방식, 특정 음식만 섭취하는 바르지 못한 식습관 따위로 다양한 만성질환과 비만이 나타나 비장애인과 비교해 만성질환이나 비만 발생률이 높다.

이에 인천대는 ‘대학연계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인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 아동에게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규칙적인 운동 참여와 건강 증진을 목표로 8월 2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주 3회, 총 12차례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달장애 아동들은 문제행동과 체력에서 긍정 변화를 보였다.

도전행동 변화를 평균과 표준편차로 비교한 결과, 소리지르기 변화는 1.4±3.16회에서 0.4±1.26회로, 자해행동 변화는 0.9±1.76회에서 0.7±1.05회로, 공격행동 변화는 0.8±1.15회에서 0.5±1.13회로 감소했다.

또 체력 변화를 평균과 표준편차로 비교한 결과, 윗몸일으키기는 11.4±6.96회에서 19.5±7.83회로, 6분 걷기는 262±125m에서 323±79m로 증가했다.

김동일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교수는 "장기간 운영할 여건을 만들어 장애인들에게 수준 높은 운동재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