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 공정률이 8월 말 현재 96%로 부설주차장 공사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4일 발표했다.

최종 개통일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이달 최종 결정하며, 군은 11월까지 종합 시험운행을 거쳐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운행하는 1호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총 20.9㎞ 구간으로 12월 개통을 앞뒀다. 군은 전철이 개통하면 서울과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인구 유입과 지역 상권이 반등하리라 기대한다.

전철 개통에 발맞춰 군은 역 광장과 주차장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며 도로 같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전곡4리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역세권 개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연천역과 전곡역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연천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노선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윤동선 지역경제과장은 "1호선과 국도 교통망을 확충해 서울, 경기도 시·군과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전철 개통과 함께 관련 사업을 유기적으로 추진해 연천을 찾는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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