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민선8기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을 비전으로 7개 목표 55개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완료 4건, 정상 추진 51건으로 완료사업 이행률은 35%지만 정상 추진된 사업을 포함하면 추진율은 100%로, 모두 성과가 있다는 평가다.
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 중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군민 관심이 높은 공약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예산 확보와 실질적 지원에 집중키로 했다.
2026년까지 완료할 우선순위 공약을 살펴보면 관광가평의 새로운 동력을 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미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을 캐나다·호주·뉴질랜드·프랑스 등 영연방국 참전기념비가 다수 설치된 북면 목동리 일원에 만들 계획이다.
또 ‘2025~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가평군 유치 성공에 따라 역대 최고·최상의 대회가 되도록 도민체전 TF를 구성하고, 가평종합운동장과 기존 체육시설 개·보수를 통한 공인 경기장 구축과 론볼경기장, 롤러스케이트장 등 새로운 체육시설 건축으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청평면·조종면·설악면 3곳에 사계절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생활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을 조성해 문화공간에 대한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아동의 놀 권리 보장과 행복지수를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질의 주거 공간 조성을 통한 수도권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따른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가평읍·설악면·청평면 일원 총 26곳에 1만2천여 가구를 목표로 ‘명품 주거단지 1만 가구 건설(군인아파트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첨단·제조업 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가평·북면, 상면·조종면, 설악면·청평면 ‘3개 권역별 청정산업단지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가평읍·청평면·조종면 등에 ‘읍·면별 도심지 주차장 확충’을 추진하고, 고령화 사회에 따른 맞춤형 사업으로 가평읍 읍내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노인회관(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우선 과제는 말 그대로 사업 추진 시기를 앞당겼을 뿐, 해당 공약만 진행하고 나머지는 외면한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우선 과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해도 민선8기 공약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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