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하봉암동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을 경기도 등록 유산에 지정 신청했다.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는 하봉암동 소재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NORMASH) 목조건축물 1동과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이 소장한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 13점을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하려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기도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에 대해, 31일에는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에 대해 두 차례 현지 조사를 했다.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은 한국전쟁 당시 UN 참전군 의료지원국 중 노르웨이군 623명이 지금 동두천시 하봉암동 일대에 주둔하면서 국군과 UN군, 북한·중공군(전쟁포로), 한국 민간인 들 9만여 명을 치료했던 곳이다.

이번에 지정 신청한 유산은 등록(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다. 출처가 확실한 국내에서 보기 힘든 목조건축물 1동과 당시 참전해서 근무한 David Ranby가 쓴 일기장 1책, NORMASH에서 사용했던 수술도구 10점과 MATZOW의 군복 1점, 노르웨이 참전기념비 옛 동판 1점을 우선 선별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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