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2023년 상반기 십시일밥’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십시일밥은 대학생이 주축이 돼 캠퍼스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인천대는 2018년 1학기부터 교내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여했다. 코로나로 한 학기 동안 운영이 중지된 때를 제외하고 10학기째 활동을 이어왔다.

십시일밥은 ‘10명이 한 술씩 보태면 1명이 먹을 밥을 만든다’는 ‘십시일반(十匙一飯)’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여럿이 공강 한 시간씩을 모아 어려운 상황에 있는 친구의 소중한 밥 한 끼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은 활동이다. 

인천대는 2023년 1학기에 총 40명의 봉사자가 십시일밥 활동에 참여했으며, 총 30명의 저소득층 학우에게 식권을 전달했다. 현재 2학기에 활동할 봉사자를 모집 중이며, 11일부터 11월 24일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인천대 십시일밥 기장 장원진(전기공학과 3년)씨는 "청년 빈곤과 청년 문제를 가장 공감하는 대학에서 함께 연대해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인천대 사회봉사센터는 학생들이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 나눔 실천을 이어가도록 앞으로도 십시일밥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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