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을 거점으로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향한 발판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소아청소년 의료공백 최소화와 시민 건강을 위해 야간진료와 전담 병동을 지정 운영할 수 있는 안성시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지난 7월 공포한데 이어 지난 달 31일 시의회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본격적인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시는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시설개선비와 의료장비,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지역 아동 의료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보건 증진 사업의 발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안성병원은 오는 10월부터 평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소아청소년 야간진료를 운영할 계획이며, 환아와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는 대형 소아전용 침대를 구비한 소아전담병동을 개설하는 등 양질의 의료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안성에 아이들을 위한 야간진료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안성시에 감사드린다"며 "늦은 시간에도 마음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전문의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정책이자 시민 숙원인 소아청소년 야간진료 사업이 관계 기관과의 협업으로 성사돼 어느 때보다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소아 응급진료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우며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을 만들기 위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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