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래 교육과정’ 브리핑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 미래 교육과정’ 브리핑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고등학교에만 적용하던 공동교육과정을 초·중학교로 확대한다. 또 고교학점제를 안착하려고 내년 9월 온라인 학교를 개교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경기 미래 교육과정’을 6일 발표했다.

경기 미래 교육과정은 ▶학생 학습선택권을 반영한 학교교육과정 실행력 강화 ▶질문과 탐구로 학생이 이끄는 수업 ▶미래형 평가체제 구축 들 미래사회에 필요한 주도성과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뒀다.

더욱이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할 때 공통으로 도달해야 할 ‘경기형 기본학력’을 제시하고, 그 기준인 ‘공통 핵심 기준’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미래형 역량 평가도구를 컴퓨터 기반(CBT)으로 개발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결과에 따른 보정·지도로 책임 공교육 실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한 공동 교육과정을 2025년부터 지역사회, 공유학교와 연계해 단계를 밟아 확대하고, 고등학교만 운영하던 공동교육과정을 초·중학교에도 적용해 학생 학습선택권을 넓힌다.

또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온라인 학교를 내년 9월 개교하고 이후 중학교로 도입 범위를 확대한다.

학생 선택에 기반한 창의·봉사·활동 중심의 체험활동을 운영하면서 학교 자율시간에 맞춰 선택과목을 다양하게 개설해 학생 학습선택권을 높인다. 수업과 평가 방향은 학생 주도성과 역량 함양에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수업을 위해 탐구-실행-성찰 과정을 함께 구현하는 수업 프로그램(프레임워크)을 개발해 내년 신학기부터 적용한다.

학생 삶과 연계한 논술형 평가에 내실을 꾀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도 기른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경기 미래 교육과정 운영으로 기본 인성과 기초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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