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고향사랑기부제 고액 기부가 이어지며, 기부금 9천400만 원이 모아졌다고 7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 사는 김기중 씨가 고향사랑기부금 1인 최고 금액인 500만 원을 기탁해 8호 고액기부자가 됐다.

김기중 씨는 안법고등학교 22회 졸업생으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으며, 기부금의 30%인 150만 원 상당의 답례품도 고향인 공도읍 웅교리에 기탁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7월 17일에는 황근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 회장이 500만 원을 기부해 7호 고액기부자가 된 바 있다. 황근순 회장은 이에스아이(주) 대표로 안청중학교를 졸업했으며, 답례품으로 받게 될 150만 원 상당의 물품도 기탁했다.

황근순 회장은 "올해 새로 생긴 고향사랑기부제를 알고 내고향 안성시를 응원하기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며 "안성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시에 애정을 갖고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고 계신 기부자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아진 기부금은 소중히 사용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모아진 고향사랑기부금을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과 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사용할 계획이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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