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해수욕장 폐장일인 8월 31일 이후에도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7일 알렸다.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서다.

구는 당초 7월 1일부터 8월31일까지 해수욕장 운영기간을 관련 기관 등과 협의해 을왕리·왕산·하나개 해수욕장 3곳에 대해 물놀이 안전관리 용역과 119 시민 수상구조대 등 안전관리 운영 기간을 9월 3일까지 한 차례 연장했다.

1차 연장 이후에도 피서객이 몰려들자 구는 3곳 중 을왕리 해수욕장에 대해 오는 10일까지 추가 연장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국 해수욕장 곳곳에서 폐장 이후 수상안전요원 등이 없는 상황에서 물놀이하다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을왕리 해수욕장에 한해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구는 피서객들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119 여름 시민 수상구조대 연장 운영 등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수욕장 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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