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0일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와 인하 정책이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시와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 한다.

또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통행료를 최대 3천500원까지 인하한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와 무료화로 발생하는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 사회적 편익, 영종도 여가·관광 수요 증가에 맞물려 발생하는 경제 효과는 5조5천억 원에 달하며 2만여 명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한다고 시는 예측한다.

이번 연구는 인천연구원에서 제3연륙교 개통과 연계해 연구한 결과다.

인천연구원은 통행료 인하로 발생하는 장래교통량 분석 결과와 영종지역 내 신용카드 매출자료를 이용해 생산과 부가가치, 취업을 얼마나 유도하는지 분석했다.

연구결과 ▶이용자 통행료 절감효과 2조5천억 원 ▶여가와 관광 유발 수요, 산업 생산 유발효과 1조9천억 원 ▶관광 매출 증대효과 9천 400억 원 ▶사회적 편익 1천600억 원이 발생하고, 여가·관광 증가로 2만1천여 명이 새롭게 고용된다는 평가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지역주민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통행료 인하도 적극 홍보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인천공항 이용객 편의를 제공하고 영종지역 관광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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